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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코스요리가 있는 중식당 샤우칭 미사점 방문기

leedj234 2020. 4.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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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친구들과 중식당에 가서 코스요리를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같이 가고싶다고하여 어제 외출한 김에 다녀왔어요!

 

남편은 살면서 코스요리를 처음으로 먹어보았다고해요

저는 회사생활 하면서 여러번 먹어보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남편과 연애는 오래했는데

코스요리를 먹어 본 적이 한번도 없더라구요ㅋㅋ

 

애 둘 데리고 가격대있는 음식 먹으러 가는거라

과연 잘 먹을 수 있을지 엄청난 걱정을 하며...

 

장소에 도착!!

우성미사타워 2층 207호에 위치한 샤우칭에 도착하였어요

저희는 남편이 친구들과 먹었다던

6코스로 주문했어요

1인 58,000원으로

다섯가지냉채, 능이버섯 해산물 누룽지탕, 전가복,

오룡해삼, 왕새우요리, 블랙빈소고기안심+또띠아, 식사 (짜장,짬뽕,볶음밥 中택1), 후식

의 요리가 차례로 나와요!

그리고 연태고량小 125ml 짜리 술을 시켰어요 ㅋㅋ

125ml가 13,000원이라니 ㅋㅋ

그리고 첫째는 어린이 짜장을 시켜주었어요 ㅋㅋ

첫째도 밖에서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점점 늘어나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기본 반찬? 인데

왼쪽 맨 아래 오이김치? 같은게 맛있더라구요

기다리니 나온 술

술병도 작은데

술잔도 너무 작아서 귀엽더라구요 ㅋㅋ

제품명 읽어보니 "라오왕 연태구냥" 이네요 ㅋㅋ

이름 왜이렇게 웃긴지...

34도 술인가봐요...!

마셔보니, 술향은 소주보단 좋은거같은데

넘기고 나면 크,, 소리가 절로나오는 맛이에요 ㅋㅋ

남편이 남자냐고 무슨 그런 소릴 내냐고 놀리더라구요 ㅋㅋ

 

이건 첫째가 먹을 어린이 짜장면이에요 ㅋㅋ

어른꺼보단 작은데

아직 25개월인 우리 아기가 다먹기엔

많은 양인거같은데

이걸 한그릇 다 뚝딱했어요 ㅋㅋ

짜장면은 역시... 옳아...

드디어 저희가 시킨 코스 메뉴의

첫번째 "다섯가지 냉채"가 나왔어요

남편이랑 연태고량 반잔 하고

전복부터 먹길래 따라서 전복부터 먹었는데

크헙...!! 와사비가 들어간건지

코 찡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남편은 와사비를 정말 잘 먹는 사람인데

아무렇지 않게 먹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새우가 잴 맛있었어요

두번째 음식은 "능이버섯 해산물 누룽지탕"이에요

남편이 이 메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친구들과 먹을땐 연태고량 큰거 이미 한병 마시고

먹은거라... 아마... 속이 달래져서 더 맛있었던거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

저는 그냥 쏘쏘...

그리고 세번째 메뉴 "전가복"이에요

눈으로 봤을땐 이게 젤 맛나보였는데

처음 먹을땐 괜찮은데

금방 느끼해지더라구요 ㅠㅠ

그다음은 느끼해진 속을 달래 줄

네번째 음식 "오룡해삼"이에요

느끼한것만 먹다가 빨간 음식이 나오니 반갑더라구요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많이 나요!

해삼... 먹어본적 없어서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먹어보면 새우의 맛이 많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저의 입맛에 맞았던거같아요 ㅋㅋ

그리고 다섯번째 요리 "왕새우 요리"입니다

작은 새우가 아니라 손바닥 만한 새우에요!

나이프를 주셨지만

나이프로 잘라 먹을 여유가 없는; ㅋㅋ

애기들땜에 그냥 가위로 잘라 먹었어요

사진으로도 보이시죠?

완전 살이 꽉찼어요 통통..!!

통통해서 더욱 맛있더라구요

 

이건 여섯번째 메뉴

"블랙빈소고기안심+ 또띠아"에요

 

이 메뉴 나오기 전에 사장님? 메니져?분이 오시더니

식사 맛은 어떠시냐고 물으며

연태고량 한병을 서비스로 주시겠다고 했는데

애들도 있고 도수가 너무 쎄서 그 작은 병도 간신히 먹은 저였기에

괜찮다고 사양했었어요

 

그이후에 이메뉴를 주시며 뭐라뭐라하셨는데

전 그말을 "이 메뉴를 서비스로 준다" 라는 식으로 해석해서 듣고 감사하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서비스가 아니더라구요 ㅋㅋ

남편한테 이거 서비스아니냐 물었더니

무슨소리냐고 혹시 그말을 그렇게 들었냐고

설마설마했다고 ㅋㅋㅋ

 

원래 따로따로 줘야하는데 한그릇에 준다는 의미의 말을 하셨다고

남편이 전해주더라구요 ㅋㅋㅋ

민망쓰;; 내 귀 왜이래

아무튼... 원래 정식 코스 요리인... 블랙빈소고기안심

제 입맛에는 별로였어요

물론 교정한 입이라 그렇지만

저한텐 질기더라구요 ㅠㅠ

이미 배가 불러서 더욱 맛을 잘 못느낀 것도 있을거같구...

그다음 먹은건 식사로

남편은 첫째랑 먹는다며 "볶음밥"을 시켰어요

볶음밥이랑 계란탕을 같이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제가 식사로 시킨 "짬뽕"이에요 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볶음밥이 더 맛있더라구요 ㅋㅋ

 

 

다 먹고 남편이 코스요리 먹으니 어떻냐고 물어봐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나는 사실... 짜장면에 깐쇼새우 먹는게 더 좋아..."ㅋㅋㅋㅋ

제 입맛은 저렴이랍니다..! ㅋㅋ

 

남편한테 어땠냐고 물었더니

술이랑 먹기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기가 맛없는건 아니에요

회사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런 코스요리가

변함없이 제 입맛에 안맞는거랍니다 ㅋㅋㅋ

 

남편친구들도 매우 맛있게 잘 식사하셨다고 해요 ㅋㅋ

그 중 한분은 여러곳 잘 먹으러 다니시는분인데

그분이 여기 맛있다고 했다네요! 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남편이랑

좋은곳에서 가격대있는 요리 먹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오룡해삼, 왕새우요리, 볶음밥 제입맛에 찰떡)

 

아무튼 룸이 있어 가족이나 모임갖기 좋은 장소이니

코스요리 좋아하시는 분이나

조용한 식사 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위치는 아래 첨부한 지도 참고하세요 ^^


샤우칭 미사점

031-794-6687

경기 하남시 망월동 1079-1 우성미사타워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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