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써/살림로그

다이소 봉선화 분갈이 하기

leedj234 2022. 8. 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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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아직 손톱에 봉선화 물들이기를 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어릴적 여름이 되면 매년 엄마랑 함께 봉선화로 손톱을 물 들였던 기억이 있는데

그게 그 당시에는 당연한(?) 일과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으로 남는다

저녁에 엄마랑 봉선화 따러 가던 여름 밤 냄새나

어떤 이야길 나눴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이야기하며 걷던 모습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추억을 남겨 주면 좋을 것 같아서

첫 물들이기인 만큼은 직접 기른 봉선화로 해 주고 싶어

다이소에서 봉선화 씨앗을 사오고 6월 초에 아이들이 직접 심게 도와줌!

 

그렇게 한달 반 정도가 지나니

봉선화가 무럭무럭 자라서 화분이 작아보이기 시작했고

또 물을 주어도 금방 물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

인터넷 찾아보니 화분을 바꿔줘야 한다고 해서 다이소 방문

 

 

다이소 화분 2호
다이소 화분 2호
다이소 화분 받침 3호

다이소에서 화분 2호와 화분 받침 3호를 구입함

가격은 각각  화분=1000원, 받침= 500원

 

 

봉선화 뿌리

우리집 봉선화의 상태ㅋㅋ

씨앗 5개를 심었는데 그 중 1개만 발아했고

하필 옆쪽에 심은 씨앗이 살아남았다!

암튼 겉으로만 봐도 흙 표면으로 뿌리가 많이 올라옴

봉선화 뿌리

봉선화 줄기 아랫부분을 잡고 쑥~ 뽑으면 생각보다 잘 뽑힌다!

뽑아보니 뿌리가 가득차서 화분 밑으로도 뿌리가 내려오던 상황...!

분갈이가 시급했던 상황이였다

얼마나 갑갑했을까잉

세척 마사토

새로 사온 화분에 배수 잘 되라고 세척 마사토를 한 5cm정도 깔고

혼합토

혼합토를 깔아준다

봉선화 분갈이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쳤던 봉선화를 화분 중앙에 맞게 고정해준 후

혼합토를 더 넣어준다...!

난 기존에 있던 흙은 털지 않고 그대로 옮겨주었다

분갈이를 할 때 흙에 물이 마른 상태에서 진행을 했기에

물을 충분히 적셔주었다

물을 적셔주면 흙이 많이 가라 앉기 때문에

생각했던것보다 흙이 많이 넣어주어야 한다

 

 

분갈이 완료한 봉선화

물 충분히 주고 햇빛이 드는 창에 두시간정도 두었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잎파리에 생기가 돋은 봉선화!

이번엔 잘 길려서 올 여름이 끝나기 전에

우리 애기들 손톱을 물 들여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봉선화 화분을 2호보다 더 큰거로 사는게 좋을 것 같다

금방 자라서 한달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분갈이를 해 줘야 할 것 같은 상황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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