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기

지난 목요일은 저의 생일로
남편이 꽃다발을 사왔어요😀

사실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꽃다발 선물은 많이 받아본 편인거같은데

초반엔 꽃 관리 할 수 있다는 걸 몰라서
꽃다발째로 방치하다가 말려(?)죽이고 ㅋㅋ,
벽에 거꾸로 매달아놓으면 예쁘게 마른다고해서
그렇게했다가 거미의 거주지가 되었고
(결혼전 오래된 주택에 살아서)

음... 그렇게 되었네여😅

결혼하고 내 보금자리가 생긴 후
꽃다발을 받기 시작했을 때 부터
오래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어요 ㅋㅋ

이게 이번 생일에 받은 꽃다발이에요
보통 빨간 장미가 많이 들어 있는 꽃다발을 사왔었는데
요번엔 노란색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예쁜 느낌!
게다가 꽃 향기가 넘 좋더라구요~
향기로 따지면 이번이 최고!

꽃다발을 바닥에 눕히고
해체 작업 할 준비를 해요
신문지를 깔면 좋겠지만,
저희집엔 신문지가 없는...
그냥 맨땅에 헤딩하도록 합니다

와우... 엄청난 포장지 양...
빵끈을 네개는 푼거같아요😂

먼저 , 줄기 옆에 있는 잎들을 모두 제거 !
잎사귀가 물에 닿으면 빨리 부패하게되고
벌레가 생기기 쉬어 꽃이 빨리 상하게 되더라구요

두번째로, 꽃을 꽂을 화병길이에 맞춰
사선으로 줄기 자르기!

사선으로 줄기를 자르면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수분 공급이 더 잘 된다고해요

세번째로, 화병(다이소)에 물을 담고, 식초 한방울 넣기
물에 박테리아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해준다고 해요

네번째, 꽃다발 잘 꽂아주기 ㅋㅋㅋ

눈에 잘 띌수 있는곳에 두고 싶은데
우리집엔 24개월 아기 비글이 있어
손이 안닿는 싱크대 위에😭 올려 두었어요
그래도 나름 예쁘네요🙂

남편이 생각해서 사온 꽃이니
하루라도 더 오래 보고싶네요💐
(꽃병도 유리병으로 바꾸고싶고,,)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좋아지는 꽃,
싱싱하게 보관 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