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써/국내탐방로그

서울근교나들이/ 한국의 스위스, 춘천 "해피초원목장" 방문기

leedj234 2020. 4. 26. 13:04
반응형

안녕하세요
일요일이라 남편이 일찍 끝나
(일요일에도 일하는 남편 둔 사람 나야나! 흑흑)
갑자기 서울 근교 나들이를 가게 되었어요!

생각에도 없던 소풍이라
남편이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급 떠나게 된 곳이에요

떠나기 전 차에서 찍은
우리 둘째 사진이에요 ㅋㅋ
예뻐지라고 했더니 갈수록 잘생겨지는건 무엇...?
느낌탓이겠죠...? ㅋㅋ

저희 집에서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 도착한
해피초원목장의 입구!
요금은 1인당 5,000원이고
36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입장료 무료에요 ㅋㅋ

저희는 네명이갔지만
아기 둘다 36개월 미만이라
입장료는 만원만 들었네요!

결제를하면 토끼먹일수 있는 먹이를 주세요 ㅋㅋ

제일 먼저 보게 된 토끼 ㅋㅋ
토끼는 작아서 그런지 무서워 하지 않더라구요 ㅋㅋ
아직 혼자 먹여주기엔 무리인것 같아서
아빠랑 같이 먹여주는 중이에요 ㅋㅋ

조금 더 걷다보면 소도 있어요 ㅋㅋ
남편이 소 먹이를 먹여줬는데
첫째가 무서운지 도망가더라구요 ㅋㅋ
무서운 동물 +1 추가 되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혀를 낼름 (낼름이라는 단어도 안어울림)
거리며 먹는데 제가봐도 무섭더라는

이 날 이후부터 소를 무서워해요 ㅋㅋ
잠 안자려고 할때 "소 음머 데려올거야" 이러면
"아니얏 아냐" 이러면서 꼭 끌어안고 자려고 하더라구요
협박은 좋지않지만....
안그럼 잠자는데 한시간 이상이걸려서
종종 써먹는중...

그리고 또 바로 앞에 양 먹이통이 놓여있어요

아빠가 양 먹이주는걸 멀찌감치 지켜보는 첫째 ㅋㅋ

무서운지 엄마 다리를 꼭 잡고있는 첫째 ㅋㅋㅋ
왤케 귀여운지 ㅠㅠ
근데 양도 너가 무서울거야 ㅠㅠ

이건 아기 양이에요 ㅠㅠ
동물이든 사람이든 아기들은 다 귀여운거 사실? ㅠㅠ
첫째도 아기양은 귀여운지 잘 보더라구요!
( 차에서 자면서 왔더니 얼굴이 부은 첫째,,,
너도 사람이구나 )

 

그리고 좀 더 가다보면 이상하게 생긴 닭이있더라구요
우리가 흔히 닭 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닭이아니라..
남편이랑 무슨 닭이 이렇게 생겼냐며
희안하게 생겼다고 이야기 하고 있었더니
관리인? 주인분?이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ㅋㅋ

얘네는 청계랑 백계래요!
그리고 숨겨져 있던 알도 친히 보여주시더라구요
우리가 평소에 보던 살구색빛 달걀도,
흰색 달걀이 아니였고
정말 푸른빛을 묘하게 띈 알이여서 너무 신기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염소도 보았는데
우리 첫째 그렇게 동물을 사랑하지만
실제로 보니 이상한가봐요 ㅋㅋ
너 더 어릴적에 동물들 많이 봤어...
기억안나지? 역시 요번이 처음이지...? ㅋㅋㅋ

아직 사운드북이나 책에 나오는 동물과 소리가
익숙한가봐요 ㅋㅋ

그리고 양치기 개인지... 멍멍이도 있어요 ㅋㅋ
인터넷에서 봤을땐 새끼도 있었는데
옆에 있던 강아지들도 큰걸보니
그 애기들이 컸나보더라구요🙂
강아지는 역시 옳아...🥰

그리고... 대망의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애 하나씩 맡고 등산...!!

저는 7kg짜리 애를 매고,
남편은 11kg지만 걷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는 애를 댈꼬..!!
이런곳인줄 모르고 왔답니다
꼼꼼한 사전조사의 중요성...

이 날 날씨가 화창한게 아니라
좀 우중충한 날이라서 등산하기엔 좋지만
사진 찍기엔 좋지 않은 날이였어요 ㅠㅠ

그래도 저희사는 곳은 이미 벚꽃이 많이 졌는데
여기는 이제 벚꽃이 흩날리고 있어서
떨어지는 벚꽃 보는 재미를 느끼고 온 날이에요 ㅋㅋ

아무튼 큰 벚꽃 나무가 있어서 찰칵!

저도 첫째와 둘째랑 찰칵 ㅋㅋ
후... 이런곳인 줄 알았으면
머리감고 옷도 예쁘게 입고 오는건데ㅠㅠ
라섹 예정이라 안경쓰고 정말 사진 찍기 싫은 날이였지만
가족 사진 다 올리는데 제 사진만 안올리기엔 좀 그래서
이걸 마지막으로 제 사진은 안나올 예정 ㅋㅋ

여기도 나무가 예뻐서 한장 찍어볼려했는데
도와주지 않는 첫째 ㅋㅋ
누누히 말하지만... 엄마는 인생샷 남겨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너가 참여하지 않은거야...
나중에 뭐라하지마 ...!!

등산길에 방목되어져 있는 양들 발견 ㅋㅋ
가자고 해놓고 막상 보면 얼어버리는 첫째 ㅋㅋ

그리고 유독 눈에 띄는 소나무가 있어서
남편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가고 있는 첫째와 저에요 ㅋㅋ
뒷모습이니 공개...

표정 왜이래 ㅋㅋ
이제 혼자서 사진 찍을 줄 알아요 ㅋㅋ
얼마전까지만해도 단독샷 찍으려하면
혼자 못서있고 따라오더라는 ㅋㅋ
많이 컸네요😊

올라가는 길에 또 큰 벚꽃 나무를 발견해서 한컷 ㅋㅋ
만세하라고 하니 한쪽 손만 드는 첫째 ㅋㅋ

이쯤되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불쌍반 안쓰러움 반의 표정으로 저흴 보더라구요 ㅋㅋㅋ
괘...괜찮아요...!! ㅋㅋㅋ
사실 출산한지 4개월밖에 안되서인지
올라가는데 무릎이 아프던 ㅋㅋㅋ 흑흑
괜찮아...그래도 좋은 여행이였어

여기서 둘째의 근황 ㅋㅋ
아까부터 쭈욱 자던 둘째 ㅋㅋ
그래 자는게 도와주는거다...

어찌어찌 정상에 도착했어요🙂
동영상 첨부 되면 참 좋은데ㅠㅠ
첫째가 혼자 걸어다니는 영상 있는데
첨부 못하는게 아쉽네요

날이 흐려서 그렇지
실제로보면 너무너무 예뻐요
막 평화롭고...
(사람이 많아서 자체 음소거 해야 평화로움)

왜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리는지 알 것같은 이 기분 ㅠㅠ
이런 경치가 있는줄 모르고 그냥 목장인줄만 알고 왔거든요
사전조사의 중요성 두번째...

또 하트 포토존이 있었는데
첫째는 여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가자고 해도 안가더라구요 ㅋㅋ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다는...!!

아빠랑 사이좋게 하트도 ㅋㅋㅋ

ㅋㅋㅋ 그리고 내려오는길
경치 다 보고 내려오는 길에 둘째가 깼어요 ㅋㅋ
이왕이면 조금 더 일찍일어나서
예쁜 풍경도 보지...참... ㅋㅋ
안웃고 있다가 카메라 들이미니
세상 해맑게 웃네요 ㅋㅋ
너도 카메라보면 자동 미소니...?

아 그리고 당나귀도 있어요 ㅋㅋ
첫째는 당나귀도 말이라고 보더니 히이잉~ 거리더라구요
탈수있는 체험이 있었는데
아직 첫째가 어려서 .. 다음을 기약!

소는 여전히 무서워했구요 ㅋㅋ

이제 얼추 다 구경한것 같아 나가려고 했는데
첫째가 갑자기 손을 빼더니 어딜 급하게 가더라구오

어딜가나 했더니
양먹이고 싶어서 풀 담아져있는 바구니로 뛰어가던 ㅋㅋ
근데 막상 먹이니 강제로 시킨것처럼 표정이 굳어요 ㅋㅋ
동영상 있는데... 첨부 불가능... 아쉽...
그래도 양이랑은 친해졌네요 ㅋㅋ

가는 길에 그네가 있어서 그네에서 사진 찰칵
우리 응앵이도 아기띠에서 꺼내서 사진찍었어요 ㅋㅋ
겸댕이🙂

아빠랑도 찰칵 ㅋㅋ
오빠... 날 그런 눈빛으로 봐줘...

그리고 이 아름다운 호수(?)에는 비밀이...

가까이서 보면 ㅋㅋㅋ 올챙이밭이에요
진짜 올챙이 엄청 많아서 깜놀... 징그러울 정도
여름이 걱정?되네요...

그리고 마당?에 있는 탈것들과 공을 가지고 놀다가
맛있는 닭갈비를 먹으러 갔답니다 ㅋㅋ
저 공 놓고 가지 않겠다고 하여
대성통곡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ㅋㅋ

제가 안꾸미고 가서 사진 제대로 못찍은걸
많이 아쉬워하며
나도 프사용 인생샷 찍었어야했는데 못남겼다고
막 아쉬워했더니
남편이 둘째도 어느정도 컸을때 가자고
그땐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셋팅해주겠다고 하네요 ㅋㅋ
과...과연...? 🤔

아무튼 현실적으로 첫째와 둘째는 기억 못하겠지만
현재 첫째가 동물무서워도 좋아했던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콧바람 쐬고 온것도 좋고!

아기들이랑 놀러가기 매우 좋은 곳이니
주말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추천드려요
좋은곳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