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써/뚜아랑

5살 아이와 캐치티니핑 뮤지컬 <프린세스 다이어리> 관람 후기

leedj234 2022. 8. 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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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아는 5살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 유치원의 방학은 무려... 주말 빼고 12일이다..!

그 긴 여름 방학 동안 무엇을 해 줄까 고민하는 중에
요즘 뚜아가 좋아하는 캐치티니핑 뮤지컬을 관람했다는 인증샷이
인스타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 검색해서
두 달 전 미리 예매를 해 두었다

금액은 서울 앵콜 공연 기념 평일 할인 40% 적용해서
1매당 42,000원!
우린 두 명이 볼 거니 84,000원에 수수료 2,000원 더해서
총 86,000원을 지불하였다

캐치티니핑 서울 공연은 " 유니버설아트센터 "에서 진행하는데
아차산역 어린이 대공원 가는 길 바로 옆이었다는...!

[ 주소 :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664 유니버설아트센터 ]

원래 버스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전 날 서울에 역대급 폭우가 내려 침수되고 난리가 나서...
교통마비가 된 곳도 있을 것 같아
급 계획을 바꾸고 둘째 어린이집 보내자마자
바로 뚜아랑 지하철 타고 가기로!


5 살인 게 실감 나는 게...
둘 이서 데이트 하기 참 편해졌다는 것이다
대중교통도 차분히 잘 타 주고 우산도 꽤나 잘 들고 다녀서
비가 와도 문제없이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전화가 와서 통화하다가 스쳐 지나가서
아차 하고 되돌아갔다가 뚜아한테 혼났다
나는 여기 있는 거 봤는데 엄마는 못 봤냐며 ㅋㅋㅋ;;
미... 미안, 엄마가 정신 차리고 다닐게..^^

잔뜩 기대한 상태로 계단도 열심히 올라간 뚜아
바로 매표소에서 표부터 찾고
줄 서서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겨주고
표 확인하고 입장 두둥!!!

문 앞에서 입장하기 전에 표 검사를 했는데
입장하고 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또 한 번 더 표 검사를 하는 꼼꼼함을 보였던 곳
그리고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표 확인하고 자리까지
직접 안내를 해 준다

들어가 보니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빨간... 무대!
사진은 1층 내 자리에서 본 2층 3층인데
여태 다녀본 홀과 뭔가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대기 시간에는 귀여운 티니핑들이 화면을 계속 돌아다녀서 신기했다
뚜아도 계속 보다가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언제 시작하냐며 재촉하기 시작...!
그렇게 재촉을 받다가 드디어 공연 시작. 두구두구두구...!!!

뮤지컬 중 사진과 동영상은 찍으면 안돼서
촬영 가능한 커튼콜만 첨부!!

캐치티니핑 후기를 적자면
일단 여태 아이와 뮤지컬 세 편을 보았었는데
(1. 미니특공대 2.캐리와친구들 3.캐치티니핑)
아이는 캐치티니핑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재미있고
특히나 여러 티니핑을 캐치하는 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미니특공대,
세 번째는 캐리와 친구들 순이라고 해서 이유를 물으니
캐리와 친구들은 이야기가 재미없고
(평소에 캐리와 친구들을 잘 보지 않았음)
미니특공대는 같이 사진 찍어줘서 좋았다고 한다

엄마인 입장에서 보면 일단 캐치티니핑은 무대 효과가 굉장하다
특히 미디어(?) 쪽으로 되게 화려함....!
커튼콜에는 없지만 무대 맨 앞에 스크린이 내려오면
정말 여태 본 적 없는 효과가...☆
평소에 캐치티니핑을 같이 보지 않아서 인지 내용은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정도,,,!
캐치티니핑은 같이 사진 찍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캐리와 친구들은 관람객 참여 유도가 많아서 같이 즐길 수 있고, 퍼포먼스가 화려했고
미니특공대는 뚜아 말대로 코로나임에도 같이 사진을 찍어주어
아이들에게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 줄 수 있어서
그 점이 정말 좋았음

캐치티니핑이 아무래도 무대 효과가 화려하다 보니
중간중간 자주.. 어두워지며 무대를 정비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5살인 뚜아는 왜 그런지 모르니 왜 자꾸 껌껌해지냐며 왜 안 하냐며 물어보았다 ㅋㅋㅋ

그리고 예매할 때 좀 늦게 한 편이라
앞 좌석에 자리가 없어서 좀 뒷자리로 예약해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무대가 높아서 딱 좋았다!!
B구역 9열 이상으로 예약하는 게 좋은 거 같다
우리 자리는 11열 보라색으로 된 자리였는데 보기 참 편했다

아무튼 이렇게 캐치티니핑 뮤지컬로 길고 길었던
뚜아의 5살 여름방학을 마무리하였다

찾아보니 신비아파트 뮤지컬도 하던데...!
뚜아 신비아파트 짱 팬이라 이것도 보여주고 싶음

암튼 언제 이리 커서 엄마랑 뮤지컬도 보러 다니는지...
클수록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좋지만
또 한편으로는 독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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